당뇨만큼 무서운 대사질환이 없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당뇨병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당뇨병에 걸리기 전 우리 몸은 신호를 보내는데요. 바로 공복혈당장애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전에 공복혈당 장애 원인을 알고 치료하면 더 이상 당뇨로 진행되지 않고 어느 정도 정상 혈당수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 장애란
공복혈당이란 금식한 지 8시간 후에 혈액 내의 포도당 수치를 의미합니다. 보통은 전날 저녁 식사 후 아무것도 먹지 않고 다음 날 아침 공복에 혈당을 재는데요. 이때 수치가 너무 높으면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공복혈당이 100~125mg/dL로 측정되면 당뇨병은 아니지만 공복혈당 장애라고 합니다. 즉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바로 전단계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 장애 원인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는 평상시 먹는 음식 및 생활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당을 올리는 음식은 자제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에 해로운 음식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GI 지수가 높은 음식인 가공된 설탕, 정제 탄수화물, 액상과당 등을 섭취하면 혈당스파이크가 발생합니다. 계속되는 혈당스파이크는 췌장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고, 결국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서 공복혈당 장애가 나타납니다.
수면 부족
불면증으로 인해 수면이 부족하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잠자는 동안 뇌는 휴식하게 되는데요.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면 뇌가 휴식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결국 공복혈당이 상승합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여러 장기에 해를 끼칩니다. 그리고 수면을 부족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한데요. 따라서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여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혈당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움직임이 적은 경우
운동을 하지 않거나 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계속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은 혈당 수치를 올립니다. 이런 경우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신체 능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공복 혈당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는 것은 결국 복부 비만과 직결됩니다. 비만의 주범인 지방 조직은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따라서 세포의 에너지원인 포도당 흡수를 훨씬 어렵게 만듭니다. 또한 당뇨병 발생위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인 지방간도 문제가 됩니다.
가족력
가족력은 특정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증가시킵니다. 만일 당뇨병이 가족력이라면, 가족력에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공복혈당 장애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공복혈당 장애 방치할 경우
공복혈당 수치가 100~125mg/dL인데도 불구하고 이대로 방치할 경우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신경, 심장, 눈, 콩팥 등에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복혈당 장애 치료 방법
공복혈당 장애를 치료하는 것은 결국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 섭취
밀가루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이나 설탕 대신 통곡물, 채소, 과일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하고 저지방 음식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칩니다. 그리고 혈당 수치도 높이는데요. 따라서 명상, 요가 또는 복식호흡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
혈당을 낮추려면 혈액 내 포도당을 낮춰야 하는데요.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평소 스쿼트를 통해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에 포도당을 저장하므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비만이 공복혈당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였는데요. 사실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감량한다는 말은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만이 사라지면 지방 조직이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공복혈당 장애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원인과 치료 방법이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당뇨병은 생활 병의 일종으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 장애에서 생활 습관과 식습관 개선만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거나 이미 당뇨병이라면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처방에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